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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회고

전인성 2019. 12. 31. 18:30

 너무나도 빨리 흘러갔던 2019년 나는 많은 걸 배우고 또 배웠다. 올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회고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, 나중에 내가 이만큼 했다고 하며 돌아볼 수 있도록 회고를 작성한다.

 

 2019년 소중한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났고, 그들 덕분에 행복할 수 있었다. 그만큼 많이 힘들었다. 작년보다 멘탈이 강해졌지만, 아직도 나는 힘들었다.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더 강한 나를 만들어줄 담금질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버텼다. 결국 끝까지 달려왔다. 인제 와서 돌아보니 묘한 기분이 든다. 그래도 오늘만큼은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. 2020년은 더 성장한 내가 되길 기대해 본다.

 

 

1.기술적 성장

  - 2019년 내가 학교에 다니며 얻었다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. 마이컴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. 내가 전공으로 부족했었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. 여름 방학 중에도 되지도 않는 영어를 붙잡고 AVR 공부를 했다. 덕분에 AVR ARM만큼은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. 더불어 C를 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.

 

 

2. 사람을 대하는 태도

  -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. 난 항상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, 그에게 상처받는 일을 반복했었다. 올해도 그랬다. 하지만 상처를 받고 난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다.

 첫 번째로 사람에게 뭔가 바라지 않는다. 내가 그 사람에게 잘해준다고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줄 것이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위험하다.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다르다.

 두 번째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강요하지 않는다. 나도 사람인지라 미운 사람이 있었다. 사실 밉다기보다는 그 사람 인생이 부러웠다. 일종에 열등감이었다. 그 열등감은 그 친구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게 하였고, 그 친구를 미워하게 되었다. 역설적이게도 내가 그 친구를 미워하는 동안 제일 큰 고통을 느낀 사람은 나였다. 나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, 그 사실을 인정하기는 싫었다. 하지만 큰마음을 먹고 그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았다. 그러자 나에게 새로운 눈이 생긴 듯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다. 그 친구의 배워야 할 점이 보인 것이다. 어느새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은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었다. 이는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.

 

 

3.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

  - 올해 힘든 시기를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내 주위에 있어 주었던 소중한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.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 회고를 작성 할 수 있을까? 아니라고 본다. 올해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은 나의 주춧돌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인생의 멘토로써 존재했다. 정말 감사한 사람들이다. 물론 사람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. 하지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언제나 소중한 사람일 것이다.

 

2019년 저에게 소중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2020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서 있겠습니다.